포텐 간 골수 이식 기증에 관한 글 피드백해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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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40zuB420 작성일20-02-05 13:43 조회59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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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친구들
난 백혈병으로 2016넌 골수이식받은 사람이야.
골수 기증 글에 댓글에 잘못된 내용이 많은거 같아서..
1. 골수 이식을 수술이라고 표현했던데 기증자의 몸을 칼로 째고 환자 몸을 째서 넣는 게 아니야.
기증자는 촉진제를 맞으면 골수가 대량생산 혈액으로 방출되고 이를 혈액에서 포집해서 환자에게 주는거야. 환자 역시 수혈받듯이 팔로 받으면 골수들이 허리나 관절로 찾아가서 정착하게되. 의사에게 물어보니 혈액에 있어도 골수가 회기본능이 있어서 자기 자리 찾아간다 하더라구.
보험 에서는 골수 이식을 수술로 인정받아서 보험금 수령이 가능해.
근데 대중에거 골수 이식이 간 이식이나 심장이식같은 큰 수술인것처럼 알려져 있어서 정정하고 싶었어.
2. 환자가 하는 골수 검사와 기증자의 골수 기증은 전혀 달라.
골수 검사는 환자의 골수 기능을 평가하기 위해 허리 뼈에 바늘을 뚫어 골수를 채취해.
이게 레지던트 손기술이 중요한데 안아플수도 엄청아플수 있어 랜덤이야.
골수 기증은 기증자가 촉진제 주사를 팔에 맞고 팔에서 골수를 빼는거야. 골수검사랑 달라.
한 20년전에나 기증자에 허리에서 골수를 채취했다고 해.
3. 골수 기증자가 튀는 것도 문제이지만 대부분 기증자 중에서도 골수가 맞지 않아서 이식받지 못한경우가 많아. 나는 왠만한 내과 레지던트보다 골수 이식 사례를 많이 본거 같은데 기증자 튀는거 난 못봤어. 근데 더 슬픈건 기증자 중에서도 내가 받을수 있는 기증자가 한명도 없는 경우가 꽤 많아.
+ 형제가 기증해 준다 했을때 일치할 확률이 겨우 25프로야. 부모나 자식은 더낮고 타인은 더더 낮고
요약
1. 골수 이식은 간 이식처럼 외과적 큰 수술이 아닌 헌혈, 채혈 과정이다.
2. 골수 검사와 골수 이식은 방법이 전혀 다른 시술이다.
3. 현실에서는 기증자가 튀는 경우도 있지만 맞는 기증자가 없는게 자주 있는 슬픈 일이다.
4. 형제와 일치할 확률은 고작 25프로이다. 부모자식은 더 낮고 타인은 더더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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