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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명의 믿음이 잡은 연쇄살인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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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K9La545 작성일19-12-21 05:51 조회5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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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버드 라는 소녀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소녀의 마지막 모습은 파티에 참석한다고 집문을 나서던 뒷모습이었다

 

이 사건의 담당형사인 윌리엄 킹 형사는 퇴직까지 미루면서 사건을 수사했지만 6년동안 이렇다할 실마리를 잡지 못했다

 

결국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마지막 수단을 쓰게되는데...

 

그건 바로 그레이스 버드의 실종사건에 대한 수사를 종결한다는 가짜뉴스를 보도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지푸라기에서 한줄기의 빛이 내려온다

 

뉴스가 신문에 보도되고 버드가족에게 한 통의 편지가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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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의 내용은 굉장히 역겹고 혐오스러웠다

 

요약하자면

"난 식인살인범이고 네 딸은 내가 잡아서 맛있게 먹었다."

 

하지만 편지는 다들 무시하는 분위기였다

 

상식적으로 범인이 굳이 이런 편지를 보내서 사건의 뒷북을 치는 뻘짓을 할리가 없고 그냥 개념없는 관종의 장난일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단 한 명은 편지를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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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형사는 편지를 추적했다

 

뉴욕택시기사노조가 새겨진 편지봉투를 추적해서 노조의 회원들을 조사했지만 필체가 같은 사람은 찾을 수 없었다

 

그렇다면 편지봉투를 누군가 바깥에 갖고나가서 사적으로 쓴 편지라는 추리가 가능했다

 

편지봉투를 갖고 나간건 건물관리인이었고 사적으로 편지봉투를 썼다고 했다

 

관리인이 마지막으로 봉투를 가져간 곳은 낡은 하숙집이었다

 

킹 형사는 하숙집 주인에게 범인의 인상착의를 물어보자 이틀 전에 그런 인상을 가진 사람이 지내다가 나갔다는 진술을 얻게되었다

 

범인이 이곳에 이틀전에 왔던 것이다 

 

하숙집 주인이 알려준 범인은 바로 자식이 주는 돈으로 사는 한 노인 알버트 피쉬(Albert Fish)였다

 

킹은 우체국과 협력해서 범인에게 가는 돈을 중간에 낚아챈다

 

킹은 범인이 돈이 부족해지자 값이 싼 이 낡은 하숙집에 다시 돌아올 것이라 믿었고

 

그 믿음은 현실이 되었다

 

하숙집 주인에게서 그 노인이 이곳에 왔다는 연락을 받은 것이다

 

킹은 바로 나가서 하숙집을 습격했고 피쉬와 대면하게 되었다

 

피쉬는 자신이 좆됨을 직감하고 주머니에서 흉기를 꺼내 저항했지만 킹 형사는 베테랑형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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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e got you now."

"넌 이제 잡혔어."

 

 

희대의 연쇄살인범 알버트 피쉬는 그렇게 체포되어 세간에 알려졌다

 

만약 킹 형사또한 편지를 무시했다면 절대로 잡지 못했을 사건

 


 

알버트 피쉬의 범행행각은 입에 담기조차 무서울 정도로 잔인하고 끔찍했으며

그 정도가 너무 심해서 재판과정에서도 이 새끼를 절대로 살려둬선 안 된다고 판단해 사형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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